구강케어
“구강관리를 잘 하는 것이 곧 전신건강을 지키는 길이며, 백세 시대의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치과위생사 / 김민정
질환이 생기면 입안의 변화 또한 느껴집니다.
치주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노화나 복용하는 약에 의한 타액 분비가 감소하여 입안이 마르고, 구취뿐만 아니라
각종
구내염들도 심해지게 됩니다.
특히 타액은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주고, 산성화된 환경을 중성으로 만드는 자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입안이
마를수록 세균 수는 증가하며, 이것은 구강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흡인성 폐렴 등의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구강 내 세균을 포함한 타액을 삼킴으로써 오연성 폐렴이 일어나는데,
환자는 기관지의 섬모운동이 약한데다가 기침할 힘도 약하기 때문에 기관으로 세균이 들어가도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후유증이 있는 환자나 감염에 대해 저항력이 약한 사람, 노화에 의해 연하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관리, 삶의 만족도 상승
“치아가 무너지면 건강도 무너진다”라는 말이 있듯
최근 구강질환이 심혈관계 질환, 폐질환, 당뇨, 치매, 수명 등 여러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면서 구강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구강관리는 환자의 식욕을 높이고 삶의 의욕도 높입니다.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영양 공급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행위 자체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의욕도 생기게 합니다. 상쾌한 기분은 식욕을 늘릴
수 있고, ‘잘 먹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면 체력이 강화되고 기분도 한결 밝아질
것입니다.